3월이 훌쩍~

안녕하세요?

봄이건만, 왜 봄이라고 말하질 못하니!? 왜에에에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4월 중순입니다.

3월 한달은 신학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조신히 보냈답니다.

어딜 놀러가질 않으니 사진도 별로 없군요.^^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몰펀 블럭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말만 들었지 몰펀블럭이 뭔가 했더니만 레고처럼 생겼는데 옆으로도 끼울수 있는 울트라 레고스러운 물건이군요.
칭찬스티커 판을 다 채우면 몰펀블럭을 사다달라고 하고는 열심히 칭찬스티커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몰펀블럭 득템~! ^^

요즘 <신기한 스쿨버스>에 버닝하고 있는터라, 몰펀으로 스쿨버스를 만들었네요.
메뉴얼 보고 곧잘 혼자서 만들기도 하고 메뉴얼 없이 수상한 우주선 같은걸 만들기도 해요.


지유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유치원 가기전에 큐티를 합니다. 큐티에서 배운 말씀을 하루종일 마음 속에 담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부활절을 맞이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내용을 배우고는 이렇게 그림을 그렸어요.
지유는 예수님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기예수님은 동생처럼 생각하는 것 같고, 어린이를 사랑하신 예수님은 푸근하게 느끼는것 같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 대해 배울때는 슬퍼하는 모습이어서, 엄마는 지유의 머리속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했습니다.


이건 물감으로 그림그린거에요. 아파서 유치원을 가지 않은 날에 그렸어요. 엄마는 하늘만 그려주었답니다. 지프차가 줄넘기를 하고 있는 그림인데, 그냥 딱 보면 짱구같지요? ㅎㅎㅎ

4월 첫째주에는 양재꽃시장에 다녀왔어요.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모종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딸기랑 아기별꽃, 튤립과 로즈마리를 사왔어요. 이 중에 아기별꽃은 지유가 골랐답니다. 자기가 물 주고 키우겠다고요.

지유의 기타사랑은 여전합니다. 엄마의 기타케이스가 꽤 무거운데도 끙끙거리며 끌고나와서는 꺼내서 노네요. 쬐금 기타치는 폼이 나서 찍어보았습니다. 전자기타게임을 할때에는 주로 라디오헤드, 시규어로스, 폴리스 노래들을 하라고 요구하는데 요즘에는 판테라의 'Cowboy from hell' 앨범에 꽂혀서 기타치기가 너무 어려워요~~~ㅜㅠ 그래도 지유의 노래취향은 꽤 좋지 않나요? 후후후.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면 무조건 아파트 뒷길로 달려가 놀이터에 도착하고야 마는 지유군입니다. 가끔 마음이 맞는 친구와 동생들을 만나 실컷 놀다가 집에 오곤 하지요. 날씨가 더 따뜻해져야 아이들이 더 많이 놀러나올텐데. 그래도 우리동네는 초등학생들도 많이들 나와 놀아요. 저녁먹을 시간 바로 직전까지 밖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와글와글 들린답니다.

지유야 여기 좀 봐줘~~!



혜린이 누나네 집에 오랜만에 놀러갔습니다. 혜린이 엄마께서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을 하시는데 초보인 저와 친구를 맺어주셨지요. 지유가 기차를 타고 다른 동네에 놀러가는것이 소원이 되어버려서, 혜린이네 집에 놀러가 기차타고 혜린이누나네 동네에 놀러가게 해주었어요.
 곧 충전을 해야한다며 게임기를 다른 방으로 치우고 함께 놀라고 했더니 게임기가 없어도 둘이서 은행놀이를 한다며 어찌나 깔깔대며 잘 노는지요. 참 보기 좋았더랬어요.



4월 초에는 지유아빠의 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다시 현이형아랑 만났어요. 둘다 의젓한 모습이네요.
점심을 먹고난 후 후식으로 주스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 현이와 지유. 무슨 이야기 중이니???



집에 사가지고 온 딸기 모종에서 연이어 꽃들이 피고 딸기가 익고 있습니다. 딸기가 익을때마다 바로바로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얼른 채소들도 들여와야겠어요. 지유가 채소를 똑똑 따먹는 재미를 붙이게요.


북극으로 가는 기차는 크리스마스시즌이 아닐때도 항시 꺼내놓고 놀고싶어합니다. 꽤 무거워서 주말에 아빠가 설치해주세요. 그러면 저렇게 상이든 의자든 가져다놓고 터널위에 엎드려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합니다. 흔한 기차덕후의 취미생활이죠.




리라 유치원에서도 홈페이지에 열심히 사진들을 올려주시네요. 많이 올려주셔서 사진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대부분 지유가 신나게 놀고 있는 사진들이라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흐뭇하네요. 책상에 앉아서 글씨쓰기할때의 표정과 바깥놀이 할때의 표정은 참 대조적입니다그려. 후후후.
진규라는 친구와 친해져서 매일 함께 놀고 '내 친한 친구'라고 해요. 엄마는 진규를 본 적이 없어서 누구인지 모른답니다;;;; 앞으로도 절친으로 잘 지내길 바래~^^
방과후 특별활동으로 영어쿠킹 클래스를 하는데요~ 아이들이 쉽게 할만한 메뉴, 코코아 만들기, 소세지 구워먹기, 햄샌드위치 만들기, 뭐 그런것들을 하더군요. 지유가 어느날 "엄마, 배 아픈게 영어로 뭔지 알아요?"라고 해서 "뭔데?"하고 물어봤더니 "엉그이~"하면서 배를 문질르더라고요. 선생님이 배고프다는 표현을 하신걸 보고 '아 배아픈가보다' 생각했나봐요. ㅋㅋㅋ "그거 배고프다는 거야~"라고 알려줘도 배아픈게 확실하대요. 하하하.

지난번에 올림픽공원으로 소풍갔을때 사진이네요. 남자아이들이 엄청 많지요? 흐흐흐.
한달에 두번은 대모산에 갑니다. 지난주에는 꽃들 구경을 했대요. 대모산 기슭에 있는 놀이터에서도 신나게 놀고 온다는군요.

여기는 리라유치원 안의 놀이터고요. 매일 나가서 노나봐요. 정말 신날것 같아요.

유치원 안에 텃밭이 있는데 한달에 한번은 거기서 난 걸 수확해서 파티를 연대요. 3월에는 쑥 버무리 파티를 했다는데 지유한테 물어보니 떡을 만들어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쑥떡을 만들어 먹었나봐요. 지유도 잘 먹었을 것 같아요. ^^

4월은 유치원에서 꽃과 나무를 주제로 여러가지를 배워서 그런지, 지유가 요즘 튤립을 자주 그리네요. 하지만 깨알같이 기차길과 기차는 빼놓지 않는군요. 지유의 직인인가봐요 기차그림은. ㅋㅋㅋ

지유의 그림으로나마 따뜻한 봄이 온 듯 위로를 삼슴니다요.

















































덧글

  • Ritz 2013/04/17 14:22 # 삭제 답글

    생각해보니 린양은 제일 먼저 외운 영어가 아임 헝그리였어요. -_-;(배고픈 거 못참는 여자)
    슬슬 날이 풀리려나봐요. 시민의 숲에서 종종 뵈어요~! ^^
  • 라울과 셩 2013/04/17 14:45 #

    그러고보니 지유도 처음 영어 말한게 "엉그이~"군요~^^ 역시 먹는게 제일이네요!
    저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바베큐장 가서 놀면 참 재미있을것 같아요. 날씨 더 따뜻해지면 꼭 한번 뵈어요!^^
  • Tarazed 2013/04/21 01:36 # 삭제 답글

    판테라... 훌륭한 아기다.

    /raoul: 5월에 귀국요. 동네주민 가능할 듯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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