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한 지유

드디어 지유도 "아~" 하면 먹던 것을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제 슬슬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 적어지는 것일까요? 공갈젖꼭지도 "아~" 하면 빼서 준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마에게만. 훗. =.=v

by 라울과 셩 | 2009/11/27 16:48 | 트랙백 | 덧글(0)

지유! 화이팅!

가을입니다. 지유의 생일도 1달 정도 남았네요. 정신을 어디다 놓고 살았는지 벌써 11월이라는 것이 어리둥절하네요.

여러모로 혹독한 가을입니다. 날씨는 무진장 좋으나 신종플루라는 놈 때문에 놀러나갈 수도 없고 늘 집에서 똑같은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있네요. 한번 나갔다하면 아무래도 아이 상태에 신경이 쓰이구요.

그러던 중. 지난 토요일 저녁에 지유가 갑자기 많이 칭얼거려 체온을 재 보니 38.1도가 나오더군요. 37.8도 이상이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황급히 갔었어요. 꽤 오래동안 기다려서 신종플루 검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예진실에서 약을 먹여줬는데 집에 와서 재보니 37도 정도로 떨어져 있어서 조금 안심했으나..새벽에 일어나 영 잠을 못자더군요. 체온도 다시 38.5도로 올라 있구요. 

바로 다음날 검사결과를 알려준다고 타미플루를 아직 복용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여 두근두근하며 기다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신종플루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독감도 아니고 그냥 열감기인가봐요.

하지만 이제까지 한번도 열이 오르거나 감기에 걸려본 적이 없는 지유이다보니, 열이 이렇게 오르고 아파하며 칭얼대는 아이가 참 안쓰럽고 어떻게 해줘야할지 안절부절하게 되네요. 돌 즈음이 되면 돌치레를 한번씩은 한다더니 이것이 그것일려나요.


지유의 최근 익힌 스킬은, "짠~" 하고 물마시기 입니다. 입에 물고 있는 저것을 컵처럼 사용해서 엄마랑 '짠' 하고 마시는 시늉을 하지요. 언뜻보면 상당히 불량해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지유는 물 이외엔 마셔본 것도 없습니다!!!
지유의 우는 표정이 '귀엽다'라는 생각을 한번 하니까, 그뒤로 지유가 울어도 좀 여유를 가지고 '에구 귀여워~'하고 웃을 수가 있네요. :)
아~~정말. 베란다로 나가려다 딱 걸린 지유입니다. 장난감통을 세워놔도 이젠 요리조리 밀고 문도 스스로 열고 나갑니다. 요즘 지유랑은 "안돼! 하지마!" 놀이만 한다니까요. ㅠ.ㅠ
식탁 밑에 들어가서 노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아기들이 대체로 그렇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 요즘은 키가 커서 식탁밑에 들어가면 머리를 콩 박고는 시무룩해져서 나오지요. ㅋㅋ
으악~쇼파에 올라가서 시디장을 파괴하려는 야욕에 불타는 지유. 아직 스스로 쇼파에는 못올라갑니다만 엄마나 베게같은 것을 밟고 곧잘 올라가거든요. 올라가는 기술을 터득하면 다시한번 가구들의 대 이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좋은 친구 차연이와는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놉니다. 저번에는 2주일 텀을 두고 만났더니 서로 어찌나 반가워하던지요.^^ 금새 "다 내꺼야!" 모드로 티격태격 싸웠지만요. :P 그래도 서로 참 좋아해요. 요즘은 서로서로 자발적인 애정표현들을 하는데 보고있으면 흐뭇합니다.
아...차연이의 다소 과격한 애정표현...ㅠ.ㅠ 지유야 지못미~
아...지유도 슬쩍 애정표현을...이때 차연이 얼어서 저 자세로 잠깐 움직이지 않았답니다. ㅎㅎㅎ
외할머니가 사주신 점퍼를 입어보았습니다. 아직은 많이 커요. 그래도 확실히 추워지니까 아주 요긴하네요. 고맙습니다~외할머니!^^
차연이랑 아파트에서 열리는 장터에 나왔습니다. 요녀석들 조금만 크면 떡볶이며 오뎅, 핫도그 사달라고 야단이겠지요. ㅎㅎㅎ
안방 청소할때 따라 들어와서 여기저기 다니더니, 햇빛에 먼지가 날리는 것을 보더니 참 신기해합니다. 잡으려고 손을 뻗어보네요. 너무나 아기다운 행동이지요? ^^

지유는 지금도 열이 꽤 나서 해열제를 먹고 일찍이 잠이 들었습니다. 음...역시 '미숙한 엄마라 미안~'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지유! 화이팅! 이번 열을 이기고 나면 더욱  고레벨의 늠름한 아기가 될 수 있을거야! ^^

by 라울과 셩 | 2009/11/14 22:48 | 트랙백 | 덧글(6)

워커?

노인분들이 많이 쓰시는 보행 보조기 같은 저 물건의 이름은 워커...라고 준 분(다니는 교회 집사님)은 주장하셨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어쨌든 요즘 지유는 걷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아무 것도 안 잡고도 제법 오래 서 있기도 하고, 세워 놓고 뒤로 빠지면 몇 걸음 걸어서 품에 안기기도 하네요.

강보에 싸여서 울고 먹고 싸고 자기만 하던 애가 벌써 이렇게 크다니, 감개무량입니다.


by 라울과 셩 | 2009/11/12 21:4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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