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빠 생신 & more

5월은 가정의 달이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등등.
게다가 5월 13일은 아빠의 생일이기도 해서 지유네 집은 5월에 가정 행사가 참 많았답니다.


우선은 어린이날.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집에서 젤리랑 피자를 만들었다더군요. 엄마에게 보여주겠다고 손에 꼭 들고 하원해서 집에 돌아와 젤리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딸기 젤리라니! 지유가 좋아하는 것만 모인 음식이군요.


지유는 벌써 2년 전부터 어린이 날이 되면 이모할아버지께서 계시는 수원의 국립 원예 특작 과학원에 갑니다.
각종 원예 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공짜로 제공해 주는 엄청난(!) 지자체 행사인데, 대신 1000명 선착순이죠. 현이네와 같이 가고 싶었는데 당일 오후에는 이미 마감이더라는...초 인기 행사입니다.
작년 재작년은 외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갔었는데 올해는 외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못 오셨어요. 저희 끼리 가려니 많이 섭섭하네요. 내년에는 꼭 건강 회복하셔서 같이 놀러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떠나기 전에 차 안에서.



하극상 지유.




기분 좋아 노래 지유. 뮤비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면모를 보이는군요. "찍었어? ^^"




드디어 특작원에 도착했습니다.
용서(용인-수원간)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가는 길이 많이 막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30분이면 가네요.
날씨도 좋고, 같이 놀 아이들도 있고(이모 할머니의 조카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거든요), 지유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유도 5세 형님. 시크한 모습으로 젊잔을 빼 보지요.


"거 뭐 세 번째 온 건데 신기한 거 있나"




하지만 풍선도 득템하고...(풍선은 3년간 있어왔던 행사라 가자마자 알아서 찾더군요)




타투 스티커도 붙이고...올해는 수박!




올해 새로 생긴 오리 잡기 낚시 놀이도 챙겨 합니다.
원래는 미꾸라지 뜰채 뜨기였는데, 지유처럼 어리고 무서워하는 애들을 위해서 옆에 오리를 자석 낚시로 잡는 행사도 같이 꾸며놓으셨더군요. 행사 디테일이 참 좋아요.(전해듣기론 지자체의 어린이날 행사가 너무 많고 중복되어서 통폐합을 많이 당했는데, 이 행사는 흥행도 잘 되고 지역민 반응도 좋아서 존속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잉~ 작은 오리잖아~"




이거슨 올해 처음 생긴 어트랙션. 이름은 '달고나 체험'.
예전에 동네 골목에 있던 장사 텐트 안에서 먹던 기억이 새롭네요. 근데 저희 동네에서는 이걸 '뽑기'라고만 했어서, '달고나'라는 명칭은 좀 낮설더군요. 저만 그런가요? ^^;



불을 쓰는 행사인데다 좀 위험하긴 한데, 그래도 단거 먹는 행사라 인기는 폭발이어서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운영하시는 분들도 고생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마 내년에는 안 할 듯 ㅎㅎㅎ

지유가 직접 하기는 아직 좀 위험할 것 같아서 설탕은 아빠가 녹여줍니다. 물이 되도록 녹인 다음 이스트를 넣고 색이 연해지며 부풀어 오르면 막~ 저은 다음에 철판에 딱!...하면 떡처럼 탁 떨어져야 되는데 안 떨어지데요 ㅠ.ㅠ 덕분에 그거 떨어뜨리느라 시간을 써서 반죽 다 굳고, 그 다음에 누르려니 누름쇠에 붙고 부서지고 ㅠ.ㅠ참 뭔가 생각대로 안 되었습니다.




부서져서 제대로 뽑기도 못 해 본 잔해들. 하지만 맛은 좋더군요 ㅎㅎ 불량식품 조아요.




세 번째 참가로 이미 최적 루트를 간파 하고 있는 엄마 아빠 덕에, 점심 식사 전에 지유는 대부분의 체험을 다 마쳤습니다. 이제 자리를 맡아 돗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을 차례.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이 과학원의 시조(?) 격이신 농학박사 우장춘 선생의 동상 옆이었습니다. 동상 주변에 산책로와 하얀 자갈이 깔린 간단한 화단이 있었는데...돌을 그냥 지나칠 지유가 아니죠.






바로 들고 던지기 시작!이 때문에 나중에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현장 합류한 이모 할머니댁 친척 친구와 같이 놀다가, 지유가 실수로 그만 친구 머리에 돌을 맞춰버린 거에요 ㅠ.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지만 친구 머리에 혹이 난 걸 보니 어찌나 미안하던지...흑.그래도 마지막까지 죽이 맞아 서로 쫒아 다니면서 즐겁게 놀더군요. 앞으로도 만나서 놀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척분들과 쌍동이 여자친구 (이름을 기억 못해서 미안 ㅠ.ㅠ). 모두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세요. 저희는 김밥이랑 딸기만 가져왔는데 엄청난 음식을 준비해 오셔서 많이 나눠주셨습니다. 특히 지유 간식이 철철 넘쳤어요 ^^;





셋이 모여 한 장.



한참 뛰어 놀다 또 둘이 서서 뭐라 뭐라 재잘거리기도 하고... 게임의 룰을 협의하는 것일까요, 나름 표정이 진지하네요.



"이리이리 저리저리 하면 되겠습니까?"
"허허 이사람 참...허허"





여자친구와도 한 장.






나름 서정적인데요?










....아닌가? ㅋ









현재 이 곳의 원장을 맞고 계신 이모할아버지께서는 임기가 올해 까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이모 할머니께서도 내년에도 이곳에 놀러올지는 두고 봐야 아신다고... 1년에 한 번이긴 하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없어지면 참 섭섭할 것 같네요. 먼 친척분들이라 이런 기회가 아니면 뵐 일도 없을 것 같고. 내년에도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예 체험의 일환으로 화분에 카네이션을 심어서 가져왔는데, 꽃이 아주 예쁘게 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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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인 주일. 주일에는 최근 외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목동 근처 교회에 가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이 날도 저희 가족은 어김 없이 양평동을 찾았죠. 하지만 오늘의 지유는 기대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할머니의 어린이날 선물! 또봇입니다. 아카데미와 기아차의 콜라보로 탄생한 변신 로봇 시리즈죠. 무려 스포티지와 소울이 로봇으로 변신을 합니다 -_-;
지난 주에 지유가 교회 유아부에서 처음 본 형이 또봇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너무 가지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할머니께서 사 주기로 결심을 하신 것이죠. 지유는 참 복도 많아요 :) 할머니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에 이 또봇, 엄청나게 정교한 변신 시퀀스를 자랑...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변신이 너무 복잡해요 -_-; 지유가 혼자서 못하는 건 둘째치고, 설명서가 없으면 아빠도 변신이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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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버이날이 되었습니다. 지유가 어린이집에서 어버이날 꽃을 만들었어요! 꽃은 일단 회사에 있던(어린이집이 아빠 회사에 있으니까요) 아빠에게 전달된 후, 지유를 데리러 온 엄마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꽃의 의미를 잘 이해했을 지는 모르겠지만 지유는 엄마 아빠를 참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지요. 앞으로도 화목한 가정으로 가꾸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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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아빠의 생일.
최근 가족의 주말은 지유와 함께 무언가를 체험하는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날은 날의 취지에 맞게 '아빠 케잌 직접 만들어보기 행사'를 했습니다. 분당에 케잌을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베이스 빵과 기본 생크림 바르는 것 까지는 해 주고, 그 위에 토핑을 얹는 걸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세 식구가 같이 케잌을 만들었습니다.






딸기 크림 데코레이션 중.






토핑 고르는 중. 지유가 거의 다 골랐어요. 그리고 짜잔! 완성된 케잌입니다.



엄마랑 지유가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토핑을 한 결과지요. 아빠는 엄청 감동을 먹었답니다 ㅠ.ㅠb


지유가 분홍색 초코렛으로 흩뿌려주면서 예술적으로~^^; 케이크를 꾸며주었습니다. 물론 절반은 지유 입속으로 들어갔고요. ㅋㅋ












완성된 케잌 앞에서 지유와 함께 한 장. 생일 축하해요~ 라는 글은 엄마 솜씨. 묘하게 달필이네요 :)





집에 와서 생일 잔치를 시작!
30대도 후반이라 초 숫자가 민망해서 숫자 초로 대신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자기 생일인 양 기뻐하는 지유. 37살이 아니라 37개월...이라고 생각하면 지유 나이랑 비슷해 지기도 하는군요 ㅋ










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 노래를 같이 불렀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생일 카드! 아빠를 이렇게 롱 다리로 그려주다니 고맙다 ㅠ.ㅠ
같이 카드를 만든 엄마의 해설에 따르면 아빠의 곱슬머리와 안경 등 디테일을 모두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잘 보면 아빠 손에 지유의 선물인 자동차도 들려있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 참 행복한 생일이었죠. 수영, 지유 모두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수영이로부터 선물로 받은 뉴 아이패드도 너무 좋습니다 어허헣허;마닝ㄹ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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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은 지나 5월 19일.
이 날은 또 다른 체험을 찾아 온 가족이 대학로에 '맛있는 매직 버블쇼'를 보러 갔습니다. 쿠키 제작 체험과 버블쇼를 동시에 한다는 나름 키치...한 기획의 체험 행사였습니다.
사실 이 주에는 가족들이 모두 컨디션이 좀 안 좋았어요. 지유는 감기와 가벼운 결막염, 엄마도 감기, 아빠는 지난주에 이어 허리가 아픈 상태였죠. 하지만 저희는 워낙 어디 나가 돌아다니기를 즐기는 종족이라...이번에도 어김없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원래 11시 예약이었지만 아침에 지유 병원 다녀오는 스케줄과 아빠의 생리현상ㅎ, 길 밀림 기타등등 때문에 시간이 늦어 다음 타임인 1시 반 타임에 참가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약간 일찍 식사를 하고, 남은 시간은 카페에서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극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카페였는데, 주인분이 지유를 많이 귀여워 해 주셨어요 :)


메뉴를 기다리며 심심함을 구체화 한 지유의 모습.





그리고 드디어 온 지유의 메뉴는 포도 생과일 주스!




...하지만 아빠의 메뉴인 아포가토에 든 아이스크림만 엄청 먹고는 주스는 본척 만척 자리를 떠나 주저앉아 놀기를 시전합니다...



카페에서 나와 행사 시작 전까지 잠깐 동네 산책.
강북의 오래된 뒷골목은 정말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죠. 이 광경의 보존...을 바라는 건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폐가 되는 이기적인 생각일 것 같긴 하지만...그래도 어렸을 때의 풍경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는 완벽한 상업지대로 탈바꿈되어 있지요)





그리고 드디어 본 체험인 버블쇼 시작!

진행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11시 타임에는 사람이 꽉 찼었는데 1시 반 타임에는 사람이 절반밖에 안 와서 한산한 거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여유있게 버블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버블 쇼이긴 하지만 일단 먼저 쿠키를 만듭니다. 쿠키는 이전에 가루야 가루야에서도 만들어봐서 그런지 나름 익숙하네요.








다 빚은 과자 반죽 앞에서 한 장






그리고 이건 다 구워져 나온 모습.



과자가 구워지는 동안 버블쇼를 보여줍니다.






버블쇼가 뭔가 했는데 매지션이 하는 마술의 일종이더군요. 생각보다는 퀄리티가 있었습니다. 지유도 아주 좋아했고요.

아래는 쇼의 마지막 순서인데, 아이들을 의자에 세워 놓고 큰 비눗방울로 둘러 싸 줍니다. 지유는 처음엔 어안이 벙벙해 하다가 나중에는 약간 긴장을 풀고 즐기더군요.



지유 특유의 V싸인을 보고 감탄해 하는 마술사 아저씨.









흔들흔들 방울~





집에 와서는 행사장에서 산 비눗방울 칼을 가지고 놀이터에서 또 신나게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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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유의 어린이 집 생활.

5월에는 결혼식 체험도 해 봤다고!!














마지막 서비스 컷은 지유의 자는 모습입니다 ㅎㅎㅎㅎ


꽃이 좋아~딸기가 좋아~

좋은 봄날입니다.

올해는 겨울이 길었어서 그런지 봄이 더 반갑고 예쁘네요.

4월 중순부터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었다 싶더니 4월 말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여주었지요.

화려한 5월이 시작되는 날이군요. ^^





지유는 공알공알 하루종일 지치지 않고 말을 하는 어린이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한글에 관심을 보여 엄마가 자주 그림카드를 꺼내주었더니, 처음에는 한글을 보고 맞추는 시늉을 하다가 금새 수수께끼 놀이로 바꾸어 버리는군요. ^^
근데 질문이 그럴듯~합니다. 엄마가 잘 못맞추면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면서도 절대 답은 가르쳐주지 않아요.
열심히 생각해서 질문을 만드는 모양이 귀여워서 엄마는 일부러 틀리게 대답하곤 하지요.








3월 외할머니의 환갑생신을 맞아 가족사진을 찍었더랬습니다.
그 사진이 이번에 나왔네요.
액자로는 제일 처음 사진으로 맞추었어요. 가족들이 모두 다 잘 나왔지요? ^^






이른 어린이날 선물로 지유에게 F1레이스카 침대를 사주었습니다.
이제 슬슬 엄마와 떨어져 재울 생각인데 처음부터 떨어뜨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싶어 부부침대 옆에 바싹 붙여놓았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자 이상하게도....

엄마침대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차암 이상하지요? 아침이 되면 엄마가 지유침대에, 지유가 엄마침대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ㅠㅠㅠ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유는 자기의 침대를 무척 사랑하긴 한답니다. 처음 아저씨께서 조립해주러 오셨을때 숨죽이고 구경하던 모습입니다.
제 침대에서 한잠 푹 자고 난 모습이네요. 침대에서 자니 편안하지?






그리고 할아버지 생신에 지유가 만든 생일 카드. 할아버지의 차인 투싼이 인상깊었는지 투싼에 타고 계신 할아버지를 그렸네요.^^
할아버지 생신날 음식점에서 현이와 함께 사이좋게 자동차 게임을 하는 모습이군요.
"형님먼저~아우먼저~" 정도는 아니었어도 그날 두 녀석은 서로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앞으로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렴~~~^^
날씨 좋았던 봄날, 봄 바람에 바람개비를 돌려보았습니다. 집에서는 잘 안돌아간다며 늘 불만스러워했었는데 갖고 나와서 봄바람에 차르르르~돌아가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요즘 주일에는 양평동에 가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모시고 교회에 갑니다. 평광교회라는 교회에 가서 지유와 엄마, 아빠는 유아부로 가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대예배당에서 예배를 보시지요. 예배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도 하고 왕할머니댁에 놀러가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지유가 낮잠잘 시간이 되면 돌아옵니다.

이날은 집 앞의 안양천에 벚꽃 구경을 나갔었어요.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그 밖에도 많은 꽃들의 이름을 들었는데 뇌리에는 '개**꽃'만 남아있네요. -.-;;;;;;;

지유가 꽃을 무척 좋아하고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나름 가만히 앉아 관찰도 해보네요.
헉! 그런데 할머니가 지유에게 무슨짓을!!


외할머니와 달리기 시합~~~!
이겼다~! 기뻐하는 모습이네요.

ㅎㅎ 지유의 무게에 할머니가 깜짝 놀라셨군요~
할머니의 만행을 다른 각도로 다시 한번~ㅋㅋ
즐거운 봄 나들이었습니다. ^^








4월말에는 딸기따기 체험을 하러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에 있는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서정이네랑 같이 가려고 미리 다 맞춰놓았었는데 서정이 엄마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함께 못갔어요. 참 아쉬웠답니다.

우리가 간 농장은 채선당에 유기농채소를 공급하는 일을 주로 하는 곳으로, 딸기 하우스도 같이 하시는 곳이었어요. 간단히 설명을 듣고 들어가 딸기를 마음껏 따먹어보고, 일인당 한개씩 나누어준 통에다 양껏 딸기를 담아오는 체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하우스에 들어갑니다. 저쪽 끝에는 벌통이 있어요. 이안에서 화분을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군요.
'설향'이라는 우리나라 품종인데 처음 따서 입에 넣었을때 정말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엄마와 지유가 신나게 먹는 동안.....

아빠는 눈치를 채셨지요. '아, 이안은 정글이구나. 얼른 따지 않으면 먹을것이 없다!' 그리하여 여기저기로 날라다니며 딸기를 따주셨어요. 엄마와 지유는 사진을 찍다가 딸기를 먹다가 하며 핑핑 놀다가 후에야 눈치를 챘지요. 그리고 열심히 딸기를 땄습니다. ^^
딸기를 위로 들고 아래로 톡 딴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지유도 곧잘 하더라구요~^^ 온전한 것은 통에넣고 따다가 뭉그러진것은 죄다 입에 넣고~~엄마 입에도 넣어주고~~~^^
하우스 안은 땅이 말라있는 편인데 하우스 밖의 땅이 물기가 있어 장화가 무척 요긴했습니다. 역시~~간호사선생님의 조언대로 하면 실패할 일이 없어요~^^

자기가 딴 딸기를 들고 뿌듯해하는 지유군.

딸기가 그리 많진 않더라구요. 집에 돌아와 '딸기' 책을 보았는데 책에는 줄기에 딸기가 훨씬 더 많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알이 굵고 잘 익은 것은 이미 한차례 따서 판매를 하고 남은 것을 체험용으로 쓰는 것 같아요.

어쨌든. 맛도 있었고 딸기도 땄고~
이제는 딸기쨈을 만들러 갑니다. 우리가 갔던 곳이 좀 규모가 작은 곳이었던지라 옆 골목의 다른 농장으로 소개를 시켜주더군요.

그곳은 딸기체험이랑 다른 것을 묶어서 종일 투어로 온 사람들이 쨈을 만들고 있었어요. 저희는 딸기쨈만들기 체험으로 14000원을 내고 조금 기다렸다가 자리를 하나 받았습니다. 딸기를 다라이로 1kg을 받아 꼭지 따기, 손으로 마구 짓이기기를 한 후 냄비에 담아 한 30분 저으면 찌인한 딸기쨈이 나오는데요~ 지유는 손이 지저분해지신다며 다 안한다고 거부하다가 주걱으로 젓기를 신이나서 했네요.
이것도 간호사샘이 주신 팁이었어요~식빵을 가져가서 갓 만든 따끈한 쨈을 발라서 먹으면 맛이 최고라고 하셨거든요. 전날 제빵기로 만든 싱싱한(?) 빵에 주걱과 냄비에 눌어붙은 딸기쨈을 쓰윽 닦아서 먹으니~~~~진짜 맛있었어요!^o^
우리가 따온 딸기들입니다~~~^^







주일에는 외할머니와 함께 교회에 갔었는데 유아부가 끝나고 로비에서 할머니를 기다리다가 들은 찬송가 621번이 기억에 남았는지 할머니한테 교회노래 부르자면서 피리를 불더군요. 찬송책을 펴놓고 코드를 따서 즉흥 연주를 했네요. ^^






어린이집에서의 지유의 생활입니다.
요즘은 친구들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엄마에게 "오늘은 ***가 만든것을 내가 부숴서 ***가 화를 냈어요", "그래서 이제는 **랑 제일 친해요", "***가 나를 때려서 아팠어요", "**는 나빴는데 이제 좋아졌어요"와 같이 친구와 함께 한 일들에 대한 말을 많이 하네요.
제니퍼 선생님이라는 원어민 선생님이 계신데 제니퍼 선생님을 꽤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제니퍼 선생님 옆에 앉아서 밥을 먹거나 활동을 하려고 한다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영어는 싫어한답니다. ^^;

지유가 커갈수록 점점더 재미있는 일을 더 많이 경험하네요. 지유 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요.
제 안에 있는 동심을 꺼내어 다시 노는 것이 무척이나 즐겁답니다. ^^


봄이다아~~~!!! (구름빵 + 가루야 가루야~)

여러분! 봄이 왔어요~~~~^^

길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네요.
며칠사이에 벚꽃, 목련,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모두 활짝 피었네요~^^

지유도 봄이 온 것이 좋은가봐요. "이제 봄이 왔어요?"라고 묻거나 "노란 꽃은 개나리지요~", "보라색 꽃은요?" 하며 꽃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이는군요. :)









3월 한달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네요. 제주도 여행은 2월 말이었으니까요.
그렇다고 3월 한달동안 찍은 사진이 없는 것은 아니고!!! -.-

3월에는 여수 모리아에 다녀왔습니다.
모리아에서 찍은 사진은 한번 정리해서 <모리아 특집>으로 다루려고 해요.
여수 세계 박람회를 맞이하여.. ^^


그래서 오늘의 시작은 3월, 4월의 지유의 일상입니다. 최근까지 날씨가 쌀쌀하긴 했나봐요. 집에서 찍어놓은 사진들이 많네요. ^^



아...이 표정은....ㅠ.ㅠ 엄마 옛날 앨범에서 똑같은 표정을 본 것 같은데....ㅠ.ㅠ

요즘에는 자동차 놀이만 하는게 아니라 블록으로 여러가지 구성을 해놓고 노는걸 좋아해요. 저기 마지막에 있는 건물은 세차장이라네요. ^^;
나무블록을 사주었더니 열심히 가지고 노네요. 기차길도 만들고 주차타워도 만들고 주차장도 만들고...

이거슨~ 지유의 패기!!! 호비 4월호에 실린 미로찾기를 시켜봤더니 일필휘지의 패기를 보여주시더이다. ㅋㅋㅋ

그러고는 좋~다고 빨래를 뒤집어 쓰고 탈춤을 추기도 하고요~^^
많이 큰 것 같아도 이렇게 보면 아직 아기지요? :)







4월 11일 선거일에는 아침에 지유와 함께 '픽쳐 플레이 구름빵'을 보러 대학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투표를 했었지요.


<픽쳐 플레이 구름빵> 이라는 공연이라, 이전까지 보던 뮤지컬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었는데
<프린스 앤 프린세스>처럼 그림자극을 하다가 인형극으로 바뀌기도 하면서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겁게 보더군요. 중간에 오븐에서 구름빵이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를때는 아이들의 손도 함께 떠올랐더랬죠. ^^

우연히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보고 지유가 구름빵을 좋아하는데 싶어 샀는데 정가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으로 봐서 그런지;; 대만족이었습니다. ^^



밖으로 나와보니 마치 구름빵 이야기처럼 날씨가 맑아져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근처 낙상공원으로 고고~!
옛날에 엄마, 아빠 연애할때 왔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올라갔다 왔습니다. ^^








주말에는 평소 눈여겨봐두었던 체험놀이 <가루야 가루야>에 다녀왔어요.
삼성동 지유 어린이집 근처에서 계속 하고 있는 터라 오며가며 저기 한번 가봐야지~생각 했었는데 이번에야 가게 되었네요.

요즘 재개관 특별이벤트로, 꽃 사진을 찍어가면 아이요금을 할인해주더라구요. 성인할인은 그냥 해주구요. 꽃 사진을 미처 마련 못해서 지유 이모에게 빨리 사진을 보내달라고 급한 문자를 했다는 사연이...ㅠ.ㅠ 덕분에 할인 받아 잘 놀고 왔구나 이모야~! ㅋㅋㅋ


집 근처라고 안일하게 출발한 결과, 10분 지각. 다음시간으로 참가시켜준다고 하는 것을 점심시간이 너무 늦어질것 같아 그냥 강행했지요. 스텝들이 엄청 프로페셔널~+.+ 하고 친절했어요~^^

그래서 처음을 건너뛰고 들어간 방이 밀가루 놀이방이네요. 엄마도 무척 신났었어요. ^o^
밀가루 놀이 끄읕~!!! 아쉬운 마음으로 줄을 서서 차례차례 다음방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방은 밀가루 반죽놀이 하는 곳이에요. 준비된 밀가루 반죽으로 멋지게 빵도 만들어 봅니다 ^^
밀가루 빵들은 오븐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플레이 타임~^^
코끼리 지유와 일자눈썹 아빠.
뽀로로 지유~^^
도깨비 지유와 눈물, 콧물 찔찔 흘리는 지유도 있네요 ^^;
지유가 엄마 목걸이도 만들어 주었어요.^^





그다음 방은 커다란 밀가루 반죽으로 노는 곳이었습니다. 발로도 밟아보고, 던져도 보고. 신발도 만들어보았네요.

짜잔, 이번 SS시즌의 핫 아이템. 밀가루 조끼입니다~!
멋진가요? O.O

아빠와 밀가루 공으로 던지기 놀이도 해봅니다.
ㅋㅋㅋㅋ
앞으로 닥쳐올 일을 짐작도 못하고 웃고있군요. 흐흐흐.
넌 잡혔어~! -.-
아~ 이걸 찍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밀가루 허리띠를 내리다가 그만~~~ 바지가 훌러덩~ 벗겨졌거든요. 하하하.



이제 밀가루 반죽을 가져가면 국수면발을 만들어준다기에 차례차례 줄을 섭니다.


예쁘죠? 후후후~



그 다음으로 들어간 방은, 마지막 방으로, 통밀놀이터 입니다.
바닥이 통밀로 뒤덮여 있어 참 시원하더군요. 그리고 한번 앉으면 도무지 일어날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에요. ~,~
하지만 지유는 열심히 앞으로 전진 전진!
박이 내려와 통밀을 담아주면 영차영차 위에서 형아들이 끌어올려서 제분기(?)에 넣는 시스템인데요~
지유는 아래로 내려와 박에 통밀 담는 것에 열중했었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형들이 내려주는 박에 머리를 쿵~! 부딪히고 울먹하기는 했지만 금새 다시 놀이에 집중모드~^^




아쉽게도 이제는 나갈시간~ 엄청 센 에어워셔로 밀가루를 다 털어내주어요. 소리가 커서 지유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젠 진짜 형님인가봐요~이까이꺼~안무서워하네요. ^^

이렇게 털어서 밀가루는 안 묻혀왔는데 바지속에 끼어있던 통밀들은 꽤 많더군요. 옷을 벗자 우투타타타타타타~
가루야 가루야가 끝나고 나면 로보카 폴리를 하나봐요. 나오자마자 아쉬워할 새도 없이 로보카폴리와 사진을 찍고싶어하네요.

그리고 구워져서 나온 빵들이에요~ 맛있겠죠? 아빠것은 금새 아빠 입으로 들어가버렸어요...ㅠ.ㅠ 지유도 아빠 못지않게 자기걸 빨리 먹어버리고 엄마것도 먹었답니다. ㅠ.ㅠ 엄마가 조금 먹어봤는데 달지 않은 고소한 맛이었어요.
체험 시간이 1시간 40분이라 좀 길다~생각했는데 길긴요, 짧았어요.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시켜주니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즐겼네요. 엄마, 아빠도 신이 막 날 정도니 지유는 얼마나 신났을까요. "가루야 가루야 체험 또 가고싶다~" 노래를 부르는군요.
다음에 할인쿠폰이라도 생기면 또 가볼까봐요.

엄마 병원의 간호사선생님이 지유보다 두살정도 많은 딸을 데리고 이런저런 체험이나 전시, 공연을 잘 다니시는데 늘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해주셨거든요. 작년까진 그런데 다니기엔 지유가 아직 어리지 싶어 안다녔는데 올해부터는 열심히 놀러 다닐려고요. ^^ 그 간호사 선생님이 블로그도 열심히 업뎃하시는데 네이버 블로그 <꿈꾸는 풍경>이에요. 관심있으신 분들 한번 놀러가보시길~^^




점심을 먹고 간식으로 케이크를 사오는 길에 저기 볕 좋은데에 앉아서 신나게 노래를 불러제끼더군요. 엄마, 아빠는 멀찍이서 '졸린가?'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눈길도 한번 안주고 신나게 노래부르더니 툭툭털고 오더라구요. 앞에 그릇이라도 놔줄까 싶더군요. ㅋㅋ



그리고 새로운 <파랑새 반>에서의 지유의 모습입니다.

처음 파랑새반으로 바뀌었을때 딱 한번 "파랑새 반 싫어"라고 말한 적 있어요. 교실도 두배나 넓고 형님들과도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선생님도 한분 빼고는 새로운 분들로 바뀌었으니 처음에는 적응하기 쉽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그때 한번 빼고는 즐겁게 어린이집으로 가서 신나게 놀고 온답니다. 형님들과 함께 생활하더니 '형님'에 대한 이미지도 확실하게 생기고 더 의젓하게 행동하게 되었어요.

지유가 친구들에 비해 생일이 늦어 친구들과의 관계나 발달적인 면에서의 좌절감 같은 것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금새 의젓하게 행동하게 되어 선생님들도 무척 대견해하셨어요. ^^

요즘에는 못하는 이야기도 없고 생각도 깊어진 것이 느껴집니다. 마치 고민상담을 해도 될 것 같아요! 할리가 없지만요. ㅋㅋ

또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약'이나 '빵', '바나나' 같은 글자들을 곧잘 읽기도 하고 책을 읽어줄때 제목을 하나하나 짚으며 읽어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거꾸로 읽어달라고 하면서 좋아하네요. 주위에서 이러다가 저절로 한글을 깨치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들도 해주시는데, '과연?' 이라는 생각이...ㅋㅋㅋ 뭔가 해줄게 없을까 싶어 고민하게 되네요.
뭐 좋은 방법 있으시면 가르쳐주세요~^O^



이번 포스팅은 꽤 길었네요~
오늘 꽃구경하러 나갔었는데 겨울이 길었어서 그런지 봄날이 참 아름답더군요.
모두들 봄날을 신나게 즐기세요~*.*


다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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