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 돌사진

지유는 이제 14개월째에 들어갑니다.
돌이 지난지 두달이 되어가는 중이지요.
한 일년 지나서도 "어머, 돌잔치 엊그제 한 것 같은데."라고 하겠지요? ^^

돌 사진을 돌이 될 즈음부터 찍기 시작해서 돌잔치에는 내놓지 못했네요. 지유도 활동적이 되어서 사진찍기가 힘든점도 있었구요.
그래서 두달 정도 시간을 두고 3번 방문해서 찍었어요. 그 두달 동안에도 지유 얼굴이 달라지는게 보여 성장앨범으로 만들어 보기에 흐뭇할 것 같아요. ^^

사진만 찍는다고 하면 축구를 하지 않나 도무지 앉아있질 않고 부산하게 까불다가 침대에서 떨어지질 않나 앉았다 싶으면 침폭포;;
이 모든 악조건에도 예쁘게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하네요.

이 사진들 중에 한컷은 스튜디오 홈페이지 갤러리에도 사용되었답니다. (자랑자랑~^^;)











나도 알고보면 바쁜 남자.

아주 추운 겨울날씨는 이제 지난 듯 합니다.

지유는 무럭무럭 자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집안에서 하루종일 노는 것은 이제 답답한 느낌이에요. 엄마가 더 답답해 하는지도 모르지요. ^^;;;

고맙게도 지유가 카시트에 적응을 잘 해주어서 엄마 혼자서도 지유를 태우고 여기저기 놀러가 보려고요. 갈 곳이야 뭐 정해져있지만서도... -.-;;

드뎌 지유 돌사진을 다 찍었습니다. 백일 사진이랑 합쳐서 성장앨범으로 나올거에요. 백일사진 찍을때는 하루에 다 몰아서 찍었는데 이젠 지유도 고집과 성질이 생겨서 그렇게는 안됐네요. 3번에 걸쳐서 찍었는데 그러길 잘했다 싶기도 해요. 컨디션 좋을때 찍는게 아기도 편하고 엄마, 아빠도 편하고 사진도 잘 나오고...

성장앨범 컷은 다 골랐는데, 다음에 올려서 보여드릴게요~^^

촬영 준비하고 계신 지유사마. 엄마는 매니저인가요? 훗.
중간에 이런짓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정말 민망스럽군요. 지유가 춤추는 것 한번 보자고 저 난리를 떨어도 진중한 지유군은 절대 춤추지 않습니다. -.-

이젠 주말마다 엄마 아빠를 따라 마트도 갑니다. 카트의 상석을 차지했군요. 이제는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 같구나 지유야...+.+

교회의 자모실에서 항상 함께 노는 수영이와 함께. 수영이는 지유보다 한달 늦게 태어났습니다. 한달 차이로 학년이 갈라지는 슬픈 현실 앞에 늘 지유를 '형님'이라 부릅니다. ㅜ.ㅡ 앞으로도 교회에서 유아부, 초등부, 청소년부, 청년부까지 쭈욱 같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

부전자전 입니다 그려. 엄마는 할말을 잃습니다. 쩝.

카시트를 타면 보통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바로 가수면상태에 빠지는데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생긋 웃어주었군요.

할머니 생신을 기념하기 위해 할머니댁에 갔습니다. 지유보다 6개월 빠른 현이형아와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직은 서로 싸우지 않고 양보하면서 잘 놉니다. 랄까, 지유는 아직 다른 사람 물건을 잘 뺏지 못해요. 또 뭘 갖고 놀고 싶어하다가도 금방 포기하고 다른 것을 가지고 놀고요. 평화주의자의 천성을 타고 났는지, 아닌지는 두고보면 알겠지요.

지유는 12월부터 차연이와 함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노리야' 수업에 참가합니다....만 간 적은 서너번밖에 안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기도 하고 아기들 자는 시간이랑 딱 겹쳐서 그렇기도 해요. 수업하는 문 앞에서 실컷 자다가 온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문화충격에 완전 겁을 먹고 울며 불며 엄마에게 매달리기 일쑤였는데 해가 지나니 저도 좀 컸다고 의젓하게 수업에 참가하는군요. 실은 수업내용은 안하고 돌아다니며 딴짓만 합니다만..ㅜ.ㅠ

정열적으로 물감놀이를 하는 차연이와 외로운 아웃사이더 지유가 대비되지요? ㅋㅋ

기능인 지유


이제는 지유도 물건을 기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사 지유는 기능인이 되었어요. 짝짝짝. ㅎㅎㅎ




틈만 나면 빗을 들고 엄마 머리를 빗어주려고 합니다. 지유가 빗겨주면 엄마 머리는 길어서 싹싹 소리가 나는데 아빠 머리는 짧아서 딱딱 소리가 나네요;;;




이전까지는 청결티슈로 입안을 닦아주었으나 이젠 지유 이빨이 너무 무서워져서...칫솔을 샀어요. 치약 없이 칫솔질을 해주었을때는 바로 내던지더니 먹을 수 있는 치약을 사다 발라주니까 잽싸게 낚아채서 요기조기 빨아;;먹네요. 안하는것 보다는 낫겠죠. :)



요즘 또하나 익힌 스킬은 침대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침대가 방바닥인줄 알아요. 꺄르륵 웃으며 침대 끝으로 달려가지요. 안방 문을 열어놓으면 어느새 올라가서...엄마 화장대 위의 화장품들을 바닥으로 던집니다. ㅠ.ㅠ 침대와 벽 사이의 틈이 자기의 비밀공간이 되었는지 뭔가 많이 넣어놓았더군요.;; 어제는 자다가 일어나 침대끝으로 기어가는 것을 아빠가 겨우 잡았습니다. 아빠는 꿈을 꾸는 줄 알았대요.;;;


지유의 성장은 기쁩니다............만 엄마 아빠는 정신을 확! 차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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