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의 사생활



...이랄까. 제목은 수영이가 산 육아 서적에서. 제목이 참 흥미를 끌죠? 아직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돌이 가까와 오니 지유는 정말 활발해졌습니다.


...일단 많이 먹어요. -_-;



몸무게도 이제 10kg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무거워지고, 힘도 세졌어요.




배가 고프거나 졸려서 땡깡을 부리지 않을 때는 호기심 넘치게 탐험을 합니다. 세상 모든게 신기하고, 자기가 뭘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엄마 아빠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한 것 같아요.




핸드폰이나 장난감 등 소리가 나는 물체가 있으면 귀를 대고 가만히 듣습니다. 최근 지유의 가장 귀여운 액션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 귀여운 액션이 밥 먹고 나서 책상에 엎어져 있는 건데 그건 사진이 없네요)



먹을 게 나오는 상자, 냉장고. 들여다 보면 엄마 아빠가 화를 내죠. 그래서 더더욱 보고 싶은 냉장고 속.
냉장고를 열면 얼른 달려와서 기어오릅니다. 놔두면 맨 윗 칸 까지 기어오를찌도 모를 일이죠.




사진 제목은 "용자 지유는 보물 상자를 발견했다"? 아빠의 NDS를 유심히 보고 있군요. 요즘 DQ9을 시작해서 NDS를 꺼내놨거든요 ㅋㅋ. 지유도 아빠처럼 게임을 좋아하게 될까요?

남자 애들이 대부분 그렇듯 지유도 기계 장치나 버튼, 스위치, 전자 제품에 관심이 많아요. 덕분에 엄마 노트북 컴퓨터를 깨 먹기도 하고 -_-; 요즘엔 집 오디오 스피커 우퍼에 손을 대서 아빠 간담을 서늘하게 하곤 하죠.




음악도 좋아합니다. 전에는 그리 잘 가지고 놀지 않던 아기 체육관의 키보드를 요즘 들어 아주 잘 가지고 노네요. 오디오로 음악을 틀어줘도 좋아하고, 엄마 말로는 TV에서 음악 방송을 틀어줘도 유심히 듣는다 합니다. 지유를 재울 때는 자장가로 온갖 노래를 불러 주...려고 하지만, 실상은 favorite 자장가인 '반짝 반짝 작은 별'의 무한 반복일 경우가 많습니다 -_-;





요즘엔 엄마 아빠가 꼭 보고 싶은 프로가 있거나 하면 잠깐 같이 TV를 보기도 해요. 낮에 유아용 TV프로그램을 같이 보기도 하고요. 두 돌 되기 전까지는 될 수 있으면 TV를 많이 보여주지는 않으려고 하지만, 저는 지금도 잠깐씩 보여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          *            *


가을이 되서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한 번씩 놀러 갔습니다. 아래는 친가쪽 작은 할아버지네 음식점(정확하게 말하면 땅만 빌려준 거지만)에 놀러가서 한 장. 이 날은 미국에 살고 있는 작은 할아버지의 아들 - 아빠한테는 사촌 동생이고, 지유에게는 5촌 당숙이 되려나요? - 이 오랫만에 한국에 놀러와서 모인 자리였지요.





외가댁에 가서는 외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많이 떨어 사랑을 받았어요. 아래 사진은 요즘 지유의 마이 붐인 소파 두들기며 좋아하기 퍼포먼스를 하는 지유입니다. 관객이 많아 신이 났군요.







이렇게 지유는 오늘도 점점 커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서비스 컷은 지유와 수영의 커플티 사진 :)


by 라울과 셩 | 2009/10/28 22:20 | 트랙백 | 덧글(5)

300일이 넘었습니다.


10월 21일은 지유가 태어난지 3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00일, 200일, 300일이 참 다르네요. 200일과 300일 사이에는 아토피와 싸우느라 바빴지요. ^^
아토피는 많이 좋아져서 한시름 놓았답니다. 완전히 좋아질때까지 계속 신경써야 하겠지만요.

최근 지유는 이렇게 신나게 말을 합니다. 특히 "아빠빠빠빠빠"를 많이 해서 아빠를 녹여버리지요. 처음에는 '엄마'를 많이 하더니 이제는 엄마를 부를 때만 사용하는 것 같아요.
저가 알고 사용하는 말은 '엄마' 정도 뿐이지만 "아빠 어디있어?"하면 아빠를 쳐다본다던가 "주세요"하면 들고있는 것을 주거나 합니다. "밥"은 확실히 아는 것 같고요.^^;

지유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 놀라워요. 지유를 키워주는 손은 내가 아님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by 라울과 셩 | 2009/10/25 20:21 | 트랙백 | 덧글(8)

혼자 밥 먹었어요!


이유식이 똑 떨어진 날, 시간은 없고 먹일 것은 없고 해서 감자랑 고구마, 당근을 삶은 후 사과소스를 뿌려서 산처럼 쌓아주었습니다. 접시는 식탁에 단단히 붙여놓고 '오냐 네 맘대로 먹어봐라. 목욕하면 되지!' 하고 내버려 뒀더니 저렇게나 행복해하며 먹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제 손으로 밥을 먹은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

by 라울과 셩 | 2009/10/17 22:03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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